레고를 조립한 뒤 바로 분해하여 밀봉으로 보관하게 되면 오염은 덜하겠지만, 전시를 해놓거나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놀게 되면 블럭에 음식물이 묻기도 하고 먼지도 앉아 더러워지게 된다.(사실 성인이라도 물건을 지저분하게 다루는 사람이라면 그에 못지 않게 오염된다.)
레고를 접하는 수요층이 모두 레고 애지중지하는 골수 마니아는 아니므로, 중고 거래로 레고를 구매할 경우 누락 블럭이나 오염된 블럭들은 감안을 해야한다. 이번에 벌크를 중고로 구매한 경우에도 사진상으로는 깨끗해 보였고 판매자의 설명도 그러했지만, 막상 받아보니 과자부스러기에 먼지 투성이여서 블럭을 만지다보니 손에도 먼지가 느껴졌다.
더러워진 블럭은 세척을 하면 감촉도 좋아지고, 색도 살아난다. 세척방법은 레고 공식홈페이지에도 있는데, 그 방법에 따라 진행을 해본다.


- 블럭을 모두 분해해준다.
-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샴푸, 주방세제 등)를 두세번 펌프질을 하여 섞어준다.


- 분해한 블럭들을 세제 푼 물에 불린다. (이번 작업에서는 밤에 불려놓고 다음 날 다시 작업을 했으니 적어도 12시간은 불린 것같다.)
- 스프링 등 금속이 포함된 블럭들은 따로 골라내어 닦아준다.


- 세제에 불린 블럭들은 물에 여러번 행구면서 부드러운 천이나 손으로 문지르며 닦아 세척한다. (솔로 문지르면 블럭에 흠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피한다.)
- 다 행궈준 블럭을 수건에 널어 자연 건조한다. (선풍기 정도는 틀어서 말릴 수 있겠지만, 햇볕이나 드라이기로 말리는 것은 블럭이 변형되거나 변색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한다.)
<레고 공식 홈페이지 세척법>
위 링크에는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권장하는 세척법이 나와있다. 포털 사이트에서 ‘레고 세척’이라고 검색하면 최상단에 노출이 되므로 이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